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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우 SOOP 사장 "국내·글로벌 플랫폼 통합해 소통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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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4 스트리머 대상'서 내년 계획 밝혀

머니투데이

최영우 SOOP CSO 겸 사장./사진=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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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하겠다."

29일 SOOP(숲, 옛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최영우 SOOP CSO(최고전략책임자) 겸 사장은 지난 28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를 위해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 9일 SOOP의 CSO 겸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12월 SOOP에 합류한 그는 동남아 시장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EA와 라이엇 게임즈에서 글로벌 e스포츠 리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최 사장은 올해를 돌아보며 "다양한 플랫폼의 스트리머들이 SOOP에 합류하면서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재미있어졌다"며 "SOOP으로의 뉴브랜딩, 글로벌 진출 등의 다양한 변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지원 강화' '글로벌 플랫폼 확대와 통합 서비스 제공' '커뮤니티 및 기능 개선'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강화' 등 내년 주요 계획도 공개했다. SOOP은 내년 스트리머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콘텐츠지원센터 예산 2배 확대,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 신설,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 대형 캠페인 진행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저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지원 및 SOOP 기능 개선도 마련된다. 최 사장은 "VOD(주문형비디오) 검색 기능 강화,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 확대,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활용 기능 확대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한 스트리머와 유저 경험 향상에 대한 계획도 언급됐다. 최 사장은 "내년에는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제작 기술인 'SAVVY(Soop Ai Virtual Video Yielder)', 유저를 위한 AI 영상 비서 'SOOPI(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SHARK(SOOP Highlight by AI Replay Kernel)', AI 스트리밍 매니저 'SARSA(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 AI 스트리머 'SUMMA(SOOP Ultimate Multi Media Actioner)' 등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과 관련해선 서수길 SOOP 대표가 2부에서 더욱 구체적인 시연을 이어갔다. 스트리머 박틸다와 함께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AI가 스트리머의 춤 영상이나 리액션 영상, 광고 융합 콘텐츠 등을 생성하는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서 대표는 "SAVVY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SOOP은 SAVVY를 내년 1월 100명의 스트리머와 2만여명의 팬에게, 6월에는 모든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SOOP은 SAVVY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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