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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이정재-이병헌 '오징어게임2', 93개국서 1위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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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의 주인공인 글로벌 스타 이정재와 이병헌(오른쪽). 사진=넷플릭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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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고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29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회사 플릭스패트롤에서 시청 기록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3개국 집계하는 모든 나라에서 1위에 올랐다.

'오징어게임2'는 26일 오후 5시 공개된 뒤 하루 만인 27일 기준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국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8일 뉴질랜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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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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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톱 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지켰다.

외신들도 '오징어게임2'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전보다 더 풍부하고 응집력이 있다. 유일한 문제는 시즌3를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BBC는 "이정재의 표정에는 그가 목격한 공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22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다음 시상식에서도 수상이 기대된다. 지옥 같은 세계로의 반가운 귀환,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것"이라고 기사를 올렸다.

업저버(Observer)는 "이병헌은 점점 더 악랄해지는 프론트맨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낸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는 "'오징어 게임2'가 여전히 돋보이는 이유는 시각적 상상력에 있다. 계급 투쟁이라는 주제는 게임 세트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도 세련되게 표현되었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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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이병헌, 강하늘이 같은 조로 게임을 한다. 고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울려퍼졌다. 사진=넷플릭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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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는 "매체는 노름빚을 진 아들과 어머니(양동근-강애심), 유튜브 스타(임시완), 사이코 래퍼(최승현) 등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사회문제를 조명했다. 권력의 편에선 인물들을 통해서는 폭력의 단순성을 고찰할 수 있다"며 호평했다.

실제 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명기(임시완)와 그의 전 여자친구 준희(조유리), 전직 래퍼 타노스(최승현), 타노스의 오른팔을 자처하는 남규(노재원) 등 암호화폐와 주식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큰돈을 잃은 2030세대가 많아진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물론 26일 공개된 직후 '오징어게임2'에 대한 미국 주요 언론은 리뷰 기사를 송출하며 "날카로움을 잃었다"(할리우드 리포터) "두 번째 시즌이 첫 시즌보다 못하다"(뉴욕타임즈) 등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전작인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을 거뒀다. '오징어게임'의 시청시간은 22억 520만 시간으로, 아직도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27일 오후 2시 기준 구글트렌드 실시간 인기 순위에서 '오징어게임 시즌3'는 1000%(2만건) 이상 검색량이 증가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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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의 마스크맨. 사진=넷플릭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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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는?

2021년 9월 공개된 시즌1의 이야기를 잇는 작품이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와 이를 맞는 프론트맨 이병헌, 형사 위하준 등이 다시 나섰다. 여기에다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규영, 이진욱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합류했다.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인 '오징어게임'은 시즌3으로 2025년 공개된다. 시즌2와 시즌3 완결구조를 갖고 있어 이른 봄에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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