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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현지시간)에는 세계 IT 시스템이 셧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원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관계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기업용 보안 제품 '팔콘' 센서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과정에서 비롯됐다.
팔콘 센서와 관련된 윈도 운용체계(OS) 호스트가 충돌을 일으키면서 블루스크린 오류(BSOD), 이른 바 '먹통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 여파로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비롯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P) 등 팔콘 제품을 도입한 여러 시스템이 동시다발로 먹통이 됐다.
단순 SW 업데이트 오류가 클라우드를 타고 전 세계에 타격을 준 것이다.
MS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윈도우 기기는 850만대로, 전체 윈도우 기기 대비 1%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와 지상 관제센터간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특히 긴급 의료 수송 서비스가 차단되고,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 진료 예약이 취소됐다. 사실상 전 세계 주요 공항, 공공·의료기관, 은행 등이 멈춰 섰다.
MS 애저 이용자 피해가 유독 컸다. 팔콘 제품 업데이트가 미국 애저 리전(데이터센터)에서 먼저 이뤄진 점이 이유로 분석됐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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