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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8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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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체에 불이 나고 현재까지 사상자가 다수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심철 기자, 현재 화재 진압은 마무리가 됐나요?

[기자]
네, 현재 사고가 난 지 5시간이 지났는데요, 비행기 추락 후 발생한 화재는 모두 진압됐고, 현재 소방대원들은 구조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9시 3분입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가 됐고,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중에는 같은 성을 가진 일가족 추정 탑승객도 여럿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현재 인명 구조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고, 8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꼬리부분을 제외한 기체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기체 앞부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버드 스트라이크, 즉 새와 비행기가 충돌했고, 이후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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