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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외신들 무안 여객기 사고 긴급속보…보잉 항공기 최근 사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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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무안 여객기 사고 긴급속보…보잉 항공기 최근 사고 주목

[앵커]

초유의 비상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한국을 주시하고 있던 해외 매체들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의 최근 사고 사례들도 다시 주목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소식을 온라인판 톱뉴스로 전했습니다.

긴급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전한 CNN 방송은 사고기가 미국 보잉사의 737-800 기종이라고 소개하고,

시카고의 보잉 본사 등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보잉은 이날 오후 공개된 입장에서 이번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제주항공 측과 연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잉 737 계열 항공기는 최근 미국에서 잇따른 사고로 문제를 야기한 바 있습니다.

대부분 최신형인 '보잉 737 맥스' 기종이 연루된 사고였지만 이번 사고기와 동일한 737-800 기종도 경미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지난 3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포틀랜드 공항으로 회항한 겁니다.

항공 전문가는 보잉 737-800 기종이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국제 항공 교통의 중추라며 강력한 안전 운항 기록을 갖고 있는 기종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극도로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018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의 보잉 737맥스가 해상에서 추락해 탑승객 189명이 전원 숨졌고, 이듬해에는 에티오피아 항공의 737 맥스도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157명 전원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주요 매체들도 속보를 전하는 가운데, 중국의 최대 포털 바이두와 SNS 웨이보 등에서도 관련 소식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사고가 발생한 보잉의 같은 기종이 일본 항공사에서도 운용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이 판명되지 않는 한 운항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무안공항 #제주항공 #보잉_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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