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5시 현재까지 120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동체 대부분이 불에 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현장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여객기 사고가 난 무안국제공항이 주로 광주·전남 거주자들이 이용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피해도 이 지역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고, 희생자 명단이 공지될 때마다 유가족들은 울분과 오열을 터트렸습니다.

제작: 왕지웅·문창희

영상: 연합뉴스TV·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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