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중국 등 위로 메시지
이시바 日총리 “깊은 슬픔 느낀다”
골드버그 美대사 “韓과 함께할 것”
다이 中대사 “희생자 명복을 빈다”
이시바 日총리 “깊은 슬픔 느낀다”
골드버그 美대사 “韓과 함께할 것”
다이 中대사 “희생자 명복을 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인명수색을 하는 모습. 2024.12.29 [이충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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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비극적인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세계 각국이 위로를 전해 왔다.
2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슴 아픈 여객기 사고로 인해 많은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고 적었다.
골드버그 대사는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27일 한국에 부임한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자신의 SNS에 “오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대사관 동료들을 대표해 유가족들과 부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한 중국대사관은 대한민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적었다.
주한 대만대표부 역시 애도 메시지를 냈다. 대표부는 “대만 외교부는 (오늘 사고 발생 이후) 즉시 아시아태평양국 란샤리 국장을 통해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이은호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 타이베이대표부의 량광중 대표도 대만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라고 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오늘 무안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의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에 충돌해 화마에 휩싸였다.
전남소방본부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 가운데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승객 가운데 2명은 태국인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부는 주한 태국대사관과 소통하고 있다. 외교부는 필요할 경우 소통 등 지원을 위해 인력을 현장에 파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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