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참사에 여야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회 일정들은 미루고 여야 모두 각각 당내 대책위를 꾸렸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은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사고 수습을 위해 당 차원의 TF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각 부처 공직자들은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TF는 사고 수습, 진상규명, 유가족 지원 등 종합 수습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방문해 사고 경위를 듣고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당내 사고 수습 TF 위원장을 맡은 권영진 의원은 무안공항으로 가서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당내 항공사고대책위를 꾸리고 사고 수습을 돕기로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무안에 있는 전남도당에 당 상황본부를 설치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이곳으로 이동해 사고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내일(30일)은 전남도당 상황본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엽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상임위 일정이 모두 미뤄진 가운데,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를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여야는 다른 정치적 일정들을 잠정 중단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열)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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