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여객기 참사]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필요한 지원 다 할 것
책임소재 철저히 규명…범정부 차원 재발 방지대책 마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전남 무안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무안 항공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12.2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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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중앙재난대책회의를 열고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행은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유관기관이 함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수습과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하고 장례 지원, 심리지원 등 유가족께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한 곳에서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유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또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자정)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며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비참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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