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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크리스마스 ‘방콕 패키지’ 갔다 참변…3살 승객도 포함 [금주의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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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마지막째 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당일 경남 사천에서 10대 남학생이 또래를 살해하고,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는 등 이번 한주 전국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 제주항공 참사…“사망 179명·구조 2명”

세계일보

무안국제공항 홈페이지(오른쪽) 갈무리. 왼쪽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 구조물 등을 충돌해 기체에서 불이 나고 있다. 무안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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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9시10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명만 구조됐다. 최연소 탑승객은 2021년생 3세 남아, 최연장자는 올해 78세인 1946년생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탑승객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3박5일 태국 방콕 패키지 여행 상품을 다녀온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중소여행사 측에서 고객을 모객해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 ‘숙명여고 쌍둥이’, 결국 대법서 유죄 확정

세계일보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에게서 정답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이 2022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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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 정답 유출’ 사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무부장 부친과 쌍둥이 자매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4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 자매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2학년 고등학생이었던 쌍둥이 자매가 1년 만에 중상위권에서 각 계열 전교 1등으로 성적이 급상승하자 주변인들의 의혹 제기로 시작된 사건이다. 두 자매의 아버지 B씨는 시험 문제에 접근할 권한이 있었던 당시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서 수상한 행적을 의심받는 등 의혹은 더 거세게 불거졌다. 이후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며 실상이 드러났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20년 3월 B씨의 상고심에서도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한 바 있다.

◆ 성탄절 10대 남학생, 일면식 없는 또래 흉기 살해

세계일보

지난 25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10대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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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서는 일면식도 없는 또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C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C군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8시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10대 D양에게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타지역에 거주 중인 C군이 온라인을 통해 D양을 알게 됐고,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했다. C군은 현재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외에 관련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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