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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충돌·화재 사망자, 생존자 2명 제외 179명 최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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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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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충돌·화재 사고 현장(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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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임재훈 기자]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생존자 2명을 제외한 179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기종: B737-800)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 기어(비행기 바퀴) 펼쳐지지 않는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착륙 직후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4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8시 59분께 사고기 기장이 관제탑에 구조 요청 신호인 '메이데이'를 보냈다.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다. 이후 3분 후인 9시 3분께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이다.

소방 당국은 오후 8시 38분께 나머지 탑승자 179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생존자는 사고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 뿐이다.

이번 사고는 1983년 대한항공 격추 사건(269명 사망),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 사고에 이어 역대 국내 항공기 사고 중 역대 세 번째로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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