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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오징어게임2' 기대수익 1조 5천억 이상? 넷플릭스 "사실 아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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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 세계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기대 수익이 1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넷플릭스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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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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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넷플릭스는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게임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미디어 연구소는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며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속도를 고려했을 때 시즌2의 예상 수익은 최소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오징어게임2'가 시즌1이 세운 공개 첫 주 최장 시청 시간인 4억4873만 시간의 기록을 깨고 4억8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는 점을 들었다.

공개 첫 주 '오징어게임2'는 전 세계에서 약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없다"며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며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하다"며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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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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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징어게임2'는 시즌1 게임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을 다시 돌아와 프런트맨(이병헌 분)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즌3은 올해 공개된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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