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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日 주요기업 CEO 10명 중 4명 "트럼프 취임, 경영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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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 10명 중 4명꼴로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자사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와 손정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고 있다. 2024.12.17.evan@yna.co.kr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18일 이토추상사, NTT, 일본제철, 닌텐도 등 일본 주요 기업 145곳의 경영자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9%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자사 경영에 마이너스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1차 트럼프 행정부 발족 직전인 2016년 12월 닛케이가 같은 방식으로 벌인 조사 때의 37.0%보다 부정적인 응답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 사항(3개 복수 응답)으로는 수입품 관세 강화(68.3%), 지정학적 위험 고조(43.4%), 인플레이션 재발(36.6%) 등이 꼽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고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해온 중국과 관련해 응답한 경영자의 41.0%는 사업 전략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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