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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한 점 유품이라도' 현장 수색 진행…합동분향소 마련 139명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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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181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마지막 실종자 2명을 찾았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희생자들의 흔적을 찾는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준 기자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사 직후부터 시작된 수색은 어젯밤 8시 40분쯤 마지막 실종자 2명을 찾으면서 잠시 중단됐었습니다.

탑승자 가족과 지인들은 혹시 모를 기적을 바랐지만 하늘은 무심했습니다.

많은 실종자가 불에 그을렸던 동체 아래서 발견되면서 희생자 숫자는 급격히 늘었고, 결국 구조자 2명을 뺀 나머지 탑승객 179명은 모두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중단됐던 수색은 오늘 아침 해가 뜨고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인력 1000여 명과 구조견도 투입했습니다.

수색은 신원확인을 위한 유류품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합동 분향소도 차려졌다고 하던데 어디인가요?

[기자]
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무안종합스포츠파크입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습니다. 분향소가 마련되자 곳곳에서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오열과 통곡으로 슬픔에 젖었습니다.

분향소에는 139명의 이름이 놓여있는데요. 희생자 신원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위패는 계속 늘어날 예정입니다.

무안공항에서 TV조선 김태준입니다.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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