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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정치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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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정치권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인 기자, 국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만큼,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돌입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면서도, 애도의 기간인 만큼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공식적인 발언에는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정쟁하지 말자'는 표현이 정쟁일 수 있다"며 사고 수습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무안 현장에서 열린 잇따른 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탄핵' 등 단어도 쓰지 않는 등 정치적 발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영장 청구에 대한 공식 논평은 조국혁신당이 가장 먼저 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3차 출석요구까지 불응한 만큼 체포영장 발부는 시간문제"라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호처에 체포영장 협조를 지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공조본을 향해선 "영장이 발부되는 즉시 집행에 나설 수 있도록, 전광석화처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쟁을 내려놓고 국가적인 애도와 위로의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 앵커 ▶

여야 지도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현장을 방문해 참사 수습과 애도에 집중하는 모습이군요.

오늘 국회에서 예정된 일정들도 취소됐죠.

◀ 기자 ▶

네. 여야는 오늘 신속한 사고 수습과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라면서 오늘 하루 국회 상임위 일정을 순연하기로 했습니다.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현안질의가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를 포함해 법사위·환노위 등
전체회의도 모두 미루고 참사 대응에 주력하겠단 건데요.

여야 지도부는 오늘 무안 합동분향소를 차례로 찾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당초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내란 국조특위는 내일 오전으로 첫 회의 일정을 하루 미룬 뒤, 국정조사 기간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을 위원장으로 민주당에선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몫으론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참여하기로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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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기자(z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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