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이병진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로, 인사에서는 현업과 본사를 넘나들며 역량을 검증받은 여성 직원들이 팀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직원들을 기획·예산·인사·감사·영업 등 핵심부서 팀장직에 발탁하며, 해당 부서의 40% 이상이 여성 팀장으로 전진 배치(17명 중 7명(41.2%))됐다.
부산교통공사가 총 644명에 달하는 1월 1일자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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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요직 중 하나인 감사팀장에 여성을 임명한 것은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들 중 최초다.
인사를 기준으로 공사 여성팀장 비율은 7.4%(19명)를 기록했다. 직전 인사 대비 1.5%p(15명 5.9%) 상승했다. 3년 전 2.5%(6명)에 머물던 데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1980년 이후 출생한 'MZ 팀장'도 증가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80년대생 팀장이 본사 전체 팀장의 15.2%(16명)를 차지하게 됐다. 종전 대비 7.5%p(8명/7.7%) 상승한 수치다.
70년대 후반 출생자까지 포함하면, 본사 팀장의 절반에 가까운 45.7%(48명)가 X세대 후반부터 MZ세대에 해당한다.
공사는 행정과 실무 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재 양성 및 본사-현업 간 업무 간극 해소를 위해 순환근무 활성화 원칙을 지속 강조해 왔다.
그 결과, 전보 대상 직원 445명 중 127명(28.5%)이 본사에서 현업으로, 현업에서 본사로 순환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진 사장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현하고자 능력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인사 혁신을 단행했다"며 "더욱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더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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