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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항공기 추락] 전남도, 무안공항 1층 분향소에도 추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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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한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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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무안국제공항에서 추가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무안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인근에서 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당초 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항에서 약 10㎞ 떨어진 무안스포츠파크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고, 전남도청 내 '만남의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이자 유가족들이 머무는 공항과는 너무 멀어 접근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분향소는 멀리 있는 것보다는 사고가 난 장소에 만들어지는 게 합당하다"며 "유가족들은 무안 공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현재 공항 1층 분향소를 구축 중이다. 다만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분향소에 희생자들의 영정사진과 위패 등이 안치되기로 했는데, 이를 취합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기존에 운영하던 스포츠파크 분향소와 공항 분향소를 동시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무안 공항 분향소는 유족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꾸릴 예정"이라며 "영정사진 취합 등이 지연되면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분향소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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