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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비행기 터진 거 봤제?" 공차 관리자 망언에 본사·가맹점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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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공차코리아가 가맹점 관리자의 제주항공 참사 관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공차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차 신세계 대구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차코리아의 기본 가치와 윤리에 반하는 일이었으며 고객들께 큰 실망을 안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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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본사와 논란이 된 가맹점주의 사과문. [사진= 공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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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은 가맹점 관리자의 부적절한 개인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엄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신세계 대구백화점 내 공차 점주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 모든 일은 점주인 저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매장운영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개선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한 알바생이 프랜차이즈 지점 관리자 A씨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라고 주장하는 글이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메시지에는 A씨가 알바생에게 "오늘 비행기 터진 거 봤지? 방학 때 해외가는 놈들 좀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 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카톡 보내라. 결근 안 생기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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