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정부 지지하지만 정권 이양에서 어떤 정당도 배제 안돼"
반군 수장 "헌법 초안 작성에 최대 3년…선거 치르려면 최대 4년"
시리아 야권 지도자 하디 알바라가 2021년 유엔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1.30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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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시리아의 야당 연합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의 하디 알바라 대표가 시리아 과도정부가 주도하는 '시리아 국민대화 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바라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인 알아라비야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아무런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사드 정권의 탄압을 피해 튀르키예에서 활동해 온 그는 다마스쿠스에 돌아왔으며 그곳에서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알바라는 지난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반군이 세운 과도정부를 지지한다면서 정권 이양 과정에서 어떤 정당도 배제돼선 안 되고 언론의 자유와 자유선거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시리아 실권자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는 29일 국민대화 회의에 시리아 사회의 폭넓은 참여가 있을 것이며, 의회 해산과 헌법 개정 등의 문제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선거를 치르려면 최대 4년, 헌법 초안 작성에는 최대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국민대화 회의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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