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23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자 북한군이 머리를 감싸 쥐고 있는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특수작전군(SSO) 텔레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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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향후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를 30일(현지시간) 내놨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인원이 1만20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재차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분명한 북·러 동맹의 심화”라며 “현재 북한군의 더 많은 파병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추가 파병이 없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이어 “약 1000명의 북한군 병사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죽거나 다쳤다”며 “그것이 백악관의 평가이자 우리의 평가”라고 했다. 이어 “현재 보이는 상황은 쿠르스크 내에서 북한군의 공격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사상자가 1000여명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르스크 탈환에 공들이는 러시아가 최전선에 북한군을 대규모 투입했지만, 이들의 ‘인해전술’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백악관의 평가다.
파병 북한군 사안에 정통한 한 미 국방부 관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군 사상자가 1000여명 발생했는데도, 북한에서 추가 파병 움직임이 없는 점이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파병 사실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향후 대규모 사상 소식이 알려지면 북한 주민들 사이 동요가 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새해를 앞두고 축하 편지를 보내 “새해 2025년이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신나치즘을 타승하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는 21세기 전승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을 기원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번 편지에서 파병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 김정은, 푸틴에게 연하장 보내…파병 언급 없이 “전승의 원년이 될 것”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310802001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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