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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2' 중국 또 '도둑시청' 몸살…"리뷰만 6만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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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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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불법 시청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오징어 게임2' 리뷰 화면이 해당 시리즈 공개 전부터 만들어졌고, 현재 리뷰만 6만여 건이 올라와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을 때도 해당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불법 시청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일상인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막힐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수익구조로 삼아왔다는 점도 큰 문제"라며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대회 마스코트 '빙둔둔'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자국민들을 상대로 엄격한 단속을 벌인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불법 시청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며 "알면서도 지금까지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며 "자국민들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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