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3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푸틴에게 새해 편지…"2025년, 21세기 전승 원년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새해를 앞두고 축하 편지를 보내 "새해 2025년이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신나치즘을 타승하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는 21세기 전승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형제적인 러시아 인민, 영용한 러시아 군대의 전체 장병들에게 자신과 조선 인민, 전체 공화국 무력 장병들의 이름으로 열렬한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편지에 '공화국 무력 장병'을 별도로 언급하고 새해를 '21세기 전승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규정한 것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북러 군사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장 진실하고도 뜨거운 동지적 신뢰에 의거해 두 나라의 강국위업 수행과 인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설계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감으로써 조러(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용의를 표명"했습니다.

또 "푸틴 동지의 책임적이고 무거운 국가 영도 활동에서의 보다 큰 성과와 러시아 인민의 번영과 복리, 행복을 축원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군사,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방위 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만 1천여 명 규모의 병사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 파병하는 등 협력 밀착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지난 17일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내 "현시대의 위협과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일치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재 기자 cjl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