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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새해부터 가격 줄줄이 인상…명품 더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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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의류 가방 등 가격 올려

더팩트

에르메스 롤렉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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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명품 가격이 또 오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부터 명품 브랜드들은 가방 의류 주얼리 등 가격 인상에 나선다.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가격 상승폭이 더 클 예정이다.

먼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다음 달 3일 의류 가방 주얼리 등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다. 에르메스는 그동안 연초에 가격 인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1월에도 품목과 제품별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루이비통과 샤넬 구찌 프라다 등도 주얼리를 시작으로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한다. 이 브랜드들 역시 올해 한차례 이상 일부 제품가를 올렸는데 1년 사이 또다시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아울러 LVMH의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1월 2일 기준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10%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 같은 계열 주얼리 티파니도 내년 1월 15일 가격 조정에 나선다. 티파니는 올해 1월과 10월 두 차례 5% 수준의 가격 인상을 실시한 바 있다.

롤렉스와 브라이틀링 등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올해 초 제품 가격을 한차례 올린 롤렉스는 금값 상승을 이유로 지난 6월 약 5% 가격을 인상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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