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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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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LG 맏사위 이틀째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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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남부지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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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관 BRV(블루런벤처스)대표가 연이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맏사위이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남편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31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 위반(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금지) 혐의로 윤 대표를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 관련한 미공개 중요 정보를 아내인 구 대표에게 제공하고 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구 대표도 몇주 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검찰은 지난 10월 구 대표와 남편 윤 대표의 주거지와 관련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윤 대표와 구 대표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10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고발장에서 "윤 대표는 자신이 직접 투자를 결정한 주식회사 M사의 유상증자 참여 사실과 주가 상승을 예견해 배우자인 구연경에게 주식을 매수하게 했다"며 "구연경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고 동료들에게도 이를 권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연경은 배우자 윤관으로부터 이런 호재성 사실을 듣고 유상증자 공시 전 M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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