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25년부터 USB-C 타입 의무화…기존 제품은 어떻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US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내년 2월부터 전자기기의 충전 규격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규정이 시행되지만, 기존에 적합성 평가를 받은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아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유통은 계속 가능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모바일·스마트기기 등의 충전 및 데이터 전송 방식에 관한 기술기준 개정안을 발표하며, 내년 2월 14일부터 USB-C 타입 단자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전자기기의 유선 충전 및 데이터 전송 방식을 USB-C 타입으로 일원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적용 대상 기기는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이어폰, 헤드폰, 휴대용 게임기, 전자책 리더 등 13개 품목으로, 노트북을 제외한 적용 대상 전자기기에 우선 적용된다. 노트북의 경우 2026년 4월 1일부터 USB-C 타입 적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 기기는 USB-C 타입 의무화를 이미 시행 중인 유럽연합(EU)의 규정과 유사하다. EU는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같은 규정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기술기준 개정을 단행한 것이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이번 의무화가 내년 2월 시행 이후 적합성 평가를 새로 받는 제품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시행일 이전에 이미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제품은 USB-C 타입 충전단자 규정의 영향을 받지 않아 기존 제품의 유통과 판매는 지속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 큰 혼란 없이 새로운 규정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정이 소비자 편의 증대와 전자 폐기물 감소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전 방식의 통일로 다양한 충전 케이블 사용에 따른 불편이 사라지고, 호환성 증대로 불필요한 케이블 구매가 줄어들어 환경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새로운 규정의 시행이 국내 전자기기 시장과 소비자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진=픽사베이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