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없는 새해 되길"…애도 속 차분한 '해넘이'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 각지에서 예정됐던 해넘이 축제가 대거 취소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저마다의 장소에서 해넘이를 맞이 했습니다.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며 내년에는 한층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를 붉게 물들인 올해 마지막 태양은 오후 5시 26분 완전히 저물었습니다.
수도권 대표 해넘이 명소인 인천 정서진에는 예년에 비해 인파가 많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해넘이 축제는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정서진 노을종은 지난 아픔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시작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참사의 아픔을 달래며 이런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길 기원했습니다.
<김선건·박정미 / 경기 부천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국가를 걱정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제발 국가가 국민을 걱정해주고 보호해주는 시스템으로 거듭났으면…"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아쉬움은 잠시 묻어둔 채, 새해에는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기대했습니다.
<박춘호·김수미 / 서울 강동구> "올해 무척 힘든 일도 많았는데요.무사히 잘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신랑도 건강하게 우리 가족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예슬·윤은재·윤석찬 / 경기 하남시> "요새 너무 안 좋은 일이 보여서 마음이 안 좋은데 새해에는 좋은 일이 더욱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은재야 파이팅해줘 파이팅."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장동우
#해넘이 #정서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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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 각지에서 예정됐던 해넘이 축제가 대거 취소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저마다의 장소에서 해넘이를 맞이 했습니다.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며 내년에는 한층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 뒤로 저무는 해.
바다를 붉게 물들인 올해 마지막 태양은 오후 5시 26분 완전히 저물었습니다.
수도권 대표 해넘이 명소인 인천 정서진에는 예년에 비해 인파가 많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해넘이 축제는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정서진 노을종은 지난 아픔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시작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참사의 아픔을 달래며 이런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길 기원했습니다.
<김선건·박정미 / 경기 부천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국가를 걱정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제발 국가가 국민을 걱정해주고 보호해주는 시스템으로 거듭났으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에도 해넘이를 보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아쉬움은 잠시 묻어둔 채, 새해에는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기대했습니다.
<박춘호·김수미 / 서울 강동구> "올해 무척 힘든 일도 많았는데요.무사히 잘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신랑도 건강하게 우리 가족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예슬·윤은재·윤석찬 / 경기 하남시> "요새 너무 안 좋은 일이 보여서 마음이 안 좋은데 새해에는 좋은 일이 더욱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은재야 파이팅해줘 파이팅."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장동우
#해넘이 #정서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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