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
진보-보수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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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진보 진영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조사에서 39.4%의 응답률로 오차범위(±3.1%) 밖 선두로 나타났다.
31일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에서 진보 진영 차기 대통령 후보군 5명을 무작위로 불러주고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이 대표는 39.4%였다. 그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8.5%), 우원식 국회의장(5.7%), 김부겸 전 국무총리(2.9%),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1.4%) 순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23.9%, 17.2%였다.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출마 의지를 밝혔거나 각 당에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74.1%로 4분의 3가량을 차지했다. 김 지사(6.5%), 우 의장(5.0%), 김 전 지사(1.3%)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지사가 10.2%로 가장 높았고 김 전 총리(6.4%), 우 의장(4.2%), 이 대표(4.1%) 순이었다.
보수 진영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조사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10.7%, 홍준표 대구시장(8.5%), 한동훈 전 대표(8.2%), 오세훈 서울시장(7.6%) 순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4.9%),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3.7%)이 뒤를 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36.8%)와 ‘모르겠다’(16.4%)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3.2%로 나타났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선 홍 시장과 한 전 대표가 각각 15.5%, 15.3%로 각축을 벌였고 오 시장(13.9%), 유 전 의원(5.4%)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은 유 전 의원을 꼽은 응답자가 13.2%로 가장 많았고 한 전 대표(8.1%), 홍 시장(7.5%), 오 시장(6.6%)이 뒤를 이었다. 진보층에선 유 전 의원(14%), 홍 시장(4.4%), 안 의원(4.2%), 이 의원(4.0%) 순이었다.
50대와 40대에선 유 전 의원이 각각 18.2%, 14.6%로 보수 진영 후보 중 차기 대통령 적합도가 가장 높았고 홍 시장은 60대(12.7%), 30대(12.2%)에서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한 전 대표(16.4%), 오 시장(15.5%)이 각축을 벌였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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