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제주항공 참사 나흘째…블랙박스 자료 추출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나흘째…블랙박스 자료 추출 시작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이 현장 조사에 나섰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사고 현장입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지만 여객기는 첫날과 거의 같은 모습으로 놓여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관계자들이 모여 현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경찰과 소방, 군 등 인력이 유류품 수거 작업을 했는데요.

가족들이 온전히 고인을 모시고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사고 현장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미로 흙을 들춰가며 진행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31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조사 위원회는 한국 측 사고조사관 11명과 미국 조사팀 8명 등 총 19명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렸습니다.

미국 측 조사단에는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 관계자 4명도 속해 있는데요.

이들은 무안공항 활주로 현장 조사를 시작했고, 사고 여객기도 직접 살폈습니다.

조사단은 블랙박스 데이터도 분석할 계획인데요.

사고 여객기가 '메이데이' 신호를 보내고 4분 만에 동체 착륙을 시도한 점, 조류 충돌 이후 랜딩기어 작동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객기의 블랙박스 중 음성기록장치는 비교적 온전해 자료를 추출을 시작했지만 비행기록장치는 케이블이 분실돼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희생자 179명 가운데 175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 중 11명은 유가족에게 시신이 인도돼 장례 절차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박지용]

#제주항공사고 #한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블랙박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