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겸 위원장 직무대행.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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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
방통위는 1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해 12월3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방침을 밝혔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국무회의에서 김 직무대행은 최 대행의 결정을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통위는 "김 대행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만일 김 직무대행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방통위는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이진숙 위원장 외 상임위원 4인이 모두 공석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혼란을 고려해 "새 상임위원이 임명되거나 이 위원장 탄핵 심판이 끝날 때까지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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