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6 (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국민 먹거리 걱정 않도록 전력 다하겠다" [신년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공 배달앱 구축 외식업체 부담 완화
면적 직불금 지원 단가 5% 인상
"동물복지제도 안착...친환경 농축산업 키울 것"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19. kmx1105@newsis.com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민생 안정과 당면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농업·농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농정과제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기후 위기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환율 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식품 외식 물가 상승세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도 총력을 다한다. 송 장관은 “이번 설 명절은 사과·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은 사전 물량 확보를 하겠다”며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환율·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식품·외식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원재료 가격 급등에 대비해 가공식품 원료 할당 관세 품목을 10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원재료 구매 자금 지원 품목도 늘리겠다”며 “배달 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을 구축하고, 절감된 수수료가 가격에 반영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고 식량 안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 장관은 “기본형 공익직불제 도입 후 처음으로 올해 면적직불금 지원단가를 5% 인상한다”며 “친환경농업 직불도 7년 만에 단가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업·농촌의 여건을 반영해 농지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지자체의 자율성을 확대하겠다”며 “새로 도입하는 자율규제혁신지구에 규제 특례를 집중해 수직농장·융복합산업 등 특화 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고 농업을 청년들이 찾는 혁신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동물복지 제도들을 안착시키고, 농축산업의 환경친화적 역할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