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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시민들 차량 잡더니 '검문검색'…지지자들 '도 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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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극우 유튜버들의 선동에 대통령 관저 앞은 폭력적인 말과 행동이 난무합니다. 차마 그대로 옮기기 어려운 과격한 말이 쏟아졌고, 취재진은 물론 경찰까지 밀치며 윤 대통령을 체포하러 온 차인지, 시민들이 타고 있던 차를 멈춰 세우며 검문·검색까지 했습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무효! 탄핵 무효!]

한남동 관저 앞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했습니다.

경찰 추산 4000여 명, 차선 2개를 막고 세워진 연단 위에선 과격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화살은 어제(31일)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했습니다.

[(최상목 대행) 이 인간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밟아라!}]

지지자들은 환호했고, 곳곳에선 돌발행동이 계속됐습니다.

[개XX 판사들을 싹 다 구속하라!]

[야 이 홍위병들아, 반말 쓰지 마라!]

경찰을 밀치며 관저 진입을 시도 하는가 하면, 보수 유튜버끼리 시비가 붙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 찍는 거야, 왜 그래! {네가 나한테 찍었잖아, 지금!}]

경찰이 자제를 당부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폴리스라인 설치한 공간에서 질서 있게 집회 및 행사를 진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도로 쪽으로 나오는 행위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도로 건너편, 탄핵 찬성 측 집회를 찾아와 성조기를 흔들며 소리를 지릅니다.

[(이재명 대표) 개XX 사형!]

이 지지자들, 어제도 '대통령 체포를 반대한다'며 시민들이 타고 있던 차를 멈춰 세우고 경찰을 밀쳤습니다.

보수단체들은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매일 관저 앞에 모이자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시위가 과격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저지선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조용희 / 영상편집 유형도]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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