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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강하면서도 실속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한창이다. 새해에도 이들이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기업들은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한 상품·서비스 출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겨냥해 렌털·관리·제휴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가전 구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5 프로(Pro)'도 공식 출시됐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역시 MZ(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한 것이다. LG전자의 'LG 엑스붐 버즈(xboom buds)'는 세계적인 팝 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멤버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will.i.am)이 협업한 이어폰으로 20~30대 고객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의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현대셀렉션은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량을 일 단위 또는 월 단위로 원하는 만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네트웍스의 ICT 리사이클 자회사이자 중고폰 매입 플랫폼 민팃은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고 비대면 중고 거래를 선호하는 청년층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네이버 치지직도 20~30대를 공략하며 새로운 '콘텐츠 상품'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30대들의 경우 명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패션의 경우 1990~2000년대 여고생을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패션이 20~30대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복 치마처럼 주름이 잡힌 플리츠 스커트, 토글 단추가 달린 떡볶이 코트(더플코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성세대 사이에선 모범생의 상징이었던 떡볶이 코트는 올겨울 Z세대들의 사랑받는 '유행템'이 됐다.
지난해 11월 한 달간 무신사에서 '떡볶이 코트'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6배 이상 증가했다. 플리츠 스커트 검색량 또한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먹거리의 경우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프로틴(단백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1호 사내벤처 '얼티브'의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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