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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아픔도 슬픔도 이젠 멈추길" 지구촌, 염원 담은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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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곳곳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2025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습니다.

아픔도 상처도 많았던 지난해를 보내며 한 마음으로 평화를 바라는 모습이었는데, 지구촌 새해 풍경을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이 모았습니다.

[기자]

화면 속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대형 철교 위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조금 일찍 새해를 맞는 남태평양의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전 세계 밤하늘이 물들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 부르즈 칼리파에선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고, 그리스 고대 신전 위엔 드론들이 불빛을 뿜으며 날았습니다.

새로운 순간을 몸으로 느끼며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도 다졌습니다.

[실케/독일 베를린 : 새해에도 꼭 건강을 잘 유지하고 싶어요. 일도 덜 하고 요가는 더 하고요.]

[파티파타나웡/태국 방콕 : 건강을 챙기는 데 집중하고 서로를 잘 챙겼으면 해요. 운동도 더 많이 하고 새로운 일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신년 첫 해를 마주하기 위해 일출 명소를 찾았고, 각자의 소원도 되새기며 새해 첫 날을 보냈습니다.

[치사토 후지이/일본 교토 : 지난해엔 슬픈 소식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모두가 웃으며 밝고 명랑한 삶을 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각국 정상들은 저마다 다른 입장에서 신년사를 내놨습니다.

묵은 해를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선 비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성이 멈추지 않는 우크라이나도, 전쟁이 그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도 눈물 속에 새해를 맞았습니다.

[샤디 아부 타이르/가자지구 : 제 소원은 가자가 재건돼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현재 그곳에선 살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집이 파괴됐어요. 라파도 가자도 마찬가집니다.]

상처로 얼룩진 2024년을 보내고 평화가 내려앉을 2025년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더우인]

[영상편집 임인수]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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