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포스코 계열의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포스코DX는 심민석 신임 사장이 판교 사옥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취임일이 국가 애도기간 중임을 감안해 심 사장은 별도의 취임 행사는 생략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직원들과 만나 소통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심민석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 [사진=포스코DX]

취임사를 통해 심 사장은 "포스코 그룹의 DX 실행 주체로서 지능형 공장(Intelligent Factory)을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포스코DX가 강점을 가진 정보화 기술(IT)·자동화 기술(OT)에 이어 AI와 로봇을 융합하는 지능형 공장(Intelligent Factory)은 제조 현장에 국한된 무인화∙지능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전체를 바꾸는 것을 지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관련 기술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사장은 1992년 포스코 EIC 기술부를 시작으로 디지털혁신실장 등을 맡아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혁신 전략 구체화와 실행을 담당해 왔다. 올해 사장으로 부임한 포스코DX에서는 2021년부터 2년 간 포항 EIC사업실장을 역임하며 제철소 등 산업현장 엔지니어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디지털∙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산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심 사장은 산업 현장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핵심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포스코 그룹의 DX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한편 심 사장은 취임 후 곧바로 판교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다음 날부터 포항과 광양 등 사업장을 찾아 직원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향후에도 경영 전략과 방향과 관련해 직원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밀착 소통하는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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