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1기 신도시 전경.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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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중동 신도시 선도지구 은하마을 내 대우동부 아파트 전용 134㎡는 지난해 10월 10억48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월 8억5000만원 대비 1억9800만원 상승했다. 쌍용효성 아파트 전용 134㎡도 9월 9억1000만원에 거래돼 2월 8억9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올랐다. 거래 시점은 선도지구 발표 이전이지만 발표 전부터 선정 가능성이 높은 단지로 꼽히면서 호재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촌도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상승했다. 평촌 선도지구 샘마을 우방아파트는 지난해 11월 11억13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300만원 오른 것이다.
꿈마을 금호아파트의 경우 현재 전용 101㎡ 매물이 14억원대에 가격 형성돼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꿈마을 금호의) 가격이 올랐는데도 선도지구 지정으로 호가가 더 올랐다”며 “선도지구 발표 직전에 선정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호아파트 전용 101㎡는 지난 7월에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14억원 미만 매물은 잘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탄핵 정국 등으로 사업 진행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이 커 추진 동력이 유지되면서 일부 입지가 좋은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재건축 사업은 사업이 가시화되고 입주 시점이 가까워지면 매수세력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번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윤수민 NH부동산 전문위원은 “평촌 샘마을 등은 인근 지역 중에서도 대장 역할을 했던 단지들이 있기 때문에 선도지구 지정으로 더 지역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는 호가만 높아진 상황이라 향후 실거래로 이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전문위원은 “호가 상승만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금은 지역 내에서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분담금 여력이 있는 분당조차도 분담금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국 부동산 시장도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어 향후 높아진 호가가 반영돼 실거래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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