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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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를 수사 중인 전남경찰청은 2일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와 부서장급 임원 1명 등 총 2명을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김 대표가 중요 참고인이라고 판단하고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김 대표는 현재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참고인 조사를 거쳐 조만간 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무안공항 관제탑, 운영사무소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부터 한 김 대표를 비롯한 제주항공 운항사 관계자를 비롯해 참고인 다수로부터 진술을 확보할 것이다. 참고인 조사 내용과 압수 자료 분석 결과를 보고 입건 여부를 가려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새떼 충돌을 당한 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컬라이저를 들이받고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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