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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공수처 차량, 한남동 관저로 이동…곧 체포영장 집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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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공수처 차량이 과천정부청사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오전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울 한남동 관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지욱 기자, 공수처 차량이 출발했단 소식이 전해졌는데 관저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6시 15분쯤 공수처에서 차량 5대가 출발했단 사실 아까 전해 드렸는데, 아직 관저까지 차량이 도착했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시간인데도, 관저 근처엔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모인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이들은 어제부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며 이곳을 지키고 있는데, 탄핵 무효란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대통령 관저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력에 저지당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도 체포 상황에서 지지자들, 대통령 경호처 등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단 점인데요, 경찰은 어제보다 경력을 늘리고 기동대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출근 시간대기 때문에 공수처 차량 이동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차량들이 도착하는 대로 집행에 나서는 거죠?

<기자>

차량이 도착하는 대로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오늘로 나흘째에 접어듭니다.

체포 시한이 6일까지 사흘이 남아 있지만 체포가 한 차례 시도만으로 끝날 수 없는 가능성도 있는 만큼 공수처가 움직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어젯밤까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앞을 가득 메운 걸 감안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사람이 많지 않은 새벽 아침 시간대를 노려서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 영장이 집행되면, 윤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조사실로 옮겨져 집중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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