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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北 김여정 손잡고 등장한 두 아이 정체는…자녀 공개 여부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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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신년 공연 영상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아이들과 함께 평양 5월1일 경기장 야외 테이블로 향하는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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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에 이어 김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자녀들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새해맞이 공연장에서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된 신년 경축 공연 녹화본을 1일 방송했다.

영상에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고위간부들이 부부동반으로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로 걸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행사가 제각기 가족을 동반하는 '친밀한' 방식으로 진행됐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 영상 속에서 김 부부장은 여자아이 한 명과 남자아이 한 명의 손을 잡고 나란히 경기장에 입장했다. 김 부부장과 아이들이 같은 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영상에서 가족별로 입장하는 모습이 담긴 만큼, 두 아이가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다.

김 부부장의 결혼, 임신, 출산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아직 공식 확인된 적은 없다. 또한 김 부부장과 동행한 아이들이 자녀일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해당 영상으로 추정하기는 근거가 희박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15년 '결혼반지'를 낀 듯한 모습이 처음 확인되며 결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2014년 가을쯤 최고지도자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당 39호실 간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북한 #김정은 #김여정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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