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키퍼 팬클럽, 뉴욕타임스 첫 광고 추진
판다기지측은 사전 공지 없이 지난 1일 당일, 현장 안내문으로 ‘푸바오를 비공개구역으로 이동한다’고 알렸다.
2025년 새해 첫날 푸바오를 보러 사천성 선수핑기지에 갔던 한국, 중국 팬들은 허탕을 쳤고, 원래 푸바오가 살던 방사장에 다른 판다가 있는 것을 목격하고 말았다.
푸바오의 급격한 변화. 위는 한달전인 작년 12월 모습, 아래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간 지 얼마 안됐을 때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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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연이은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로 주목받았던 한국산 첫 판다 푸바오 팬모임 푸키퍼팀(Fu_keeper team)은 3일 이같은 기류를 전한 뒤, 올해에는 자이언트판다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 서명운동을 벌이고, 뉴욕타임즈 첫 광고도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키퍼팀은 지금까지 회원들의 자발적으로 낸 모금액을 활용해 지난해 12월(14~20일, 25일, 24~30일)에만 3차례, 지금까지 6차례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를 통해 푸바오의 심신이상 증세와 열악한 자이언트판다 생육환경을 고발하고 개선을 촉구했으며, 올 1월에는 처음으로 뉴욕타임즈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푸키퍼팀은 현재, 푸바오 비공개 방사장 이동건과 관련하여 중국 판다기지에 경위 설명, 건강 상황 투명 공개 및 대책 등을 요청하는 ‘푸바오의 처우개선 동의 서명운동’과 ‘건강검진 결과공개 및 환경개선에 대한 국제청원 서명’ 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내외 서명운동에는 3일 현재 총 1만명에 육박하는 지구촌 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키퍼팀은 “선수핑 기지는 환경 관리 소홀, 쉬샹 사육사와 판다간의 소통 오류 등 문제점이 아주 많은 상태”라면서 방사장에 24시간 CCTV 구축, 전담사육사 교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푸키퍼팀은 “선수핑기지 공식입장은 푸바오 건강에 이상 없다고는 하나, 공개한 영상은 과거에 찍어놓은 짜집기한 동영상으로 의심되며, 경련까지 온 푸바오의 현 상태는 종합정밀검사 및 정확힌 원인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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