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소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통설과 달리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발암 위험이 커진다는 경고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주류에 '알코올은 암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경고문구를 달도록 법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성명이 나왔습니다.
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 겸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현지시간 3일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알코올 섭취는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암 원인들 중 담배와 비만 다음으로 3위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는 알코올 섭취가 유방암과 대장암·간암 등 최소한 7종의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며, 하루 한 잔 미만으로도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계의 정설로 굳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에서 알코올 섭취에 따른 암 사망자는 매년 2만명에 이르며, 알코올과 관련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한 해에 1만3천500명이 넘습니다.
머시 의무총감의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유럽과 미국의 주요 주류업체 주가는 하락했으며, 일부는 하락폭이 3% 이상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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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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