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인간 바비'라고 주장하는 미국의 47세 여성 마르셀라 이글레시아스. /사진=The Sun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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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47세 여성 마르셀라 이글레시아스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아들의 피를 수혈하는 방법까지 고려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The Sun(더 선)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간 바비를 자칭하는 마르셀라 이글레시아스가 23세 아들의 혈액을 수혈받아 노화를 늦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글레시아스는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자 지금까지 약 8만파운드(약 1억4600만원)를 성형 수술에 투자해왔다. 이글레시아스는 새해를 맞아 이전에 하지 않은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더 선은 "이글레시아스는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받는 게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신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아들의 피를 기증받아 수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이글레시아스의 아들 호드리고는 "어머니 계획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어머니뿐 아니라 75세인 할머니 그라시엘라에게도 피를 수혈할 예정"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글레시아스 가족의 첫 번째 수혈은 올해 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LA 지역에서 수혈을 맡아줄 수 있는 의사를 찾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글레시아스 가족의 방법에 경고를 보냈다. FDA 측은 "이러한 혈액 기증 치료는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글레시아스는 자신의 젊음 유지 비결에 대해 "육류와 술, 설탕을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며 "반드시 매일 1시간 이상 운동하고 8시간 이상 수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제게 20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못 믿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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