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패통탄 총리 재산공개
명품시계 75개·벤틀리 등 총 600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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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600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패통탄 총리는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NACC)에 138억4000만 바트(약 5903억원), 남편 피타카 숙사왓은 1억4111만 바트(약 60억2000만원)를 신고했다.
신고 내역을 보면 패통탄 총리는 고급 시계 75개(1억6200만 바트·70억원), 명품 가방 217개(7665만 바트·32억7000만원)를 보유했다. 벤틀리(1060만 바트·4억5200만원), 롤스로이스(670만 바트·2억8600만원) 등 최고급 세단 23대도 있다.
런던에는 47억원대와 89억원대 주택 2채, 일본 홋카이도에는 6억원대 토지 2필지를 갖고 있다. 태국 내에서는 방콕 콘도미니엄 5채와 펫차부리 상업용 건물을 보유했다.
투자액 110억 바트(4691억원), 예금 10억8000만 바트(460억원), 현금 727만 바트(3억1000만원)와 300만 바트(1억2800만원) 상당 금괴도 신고했다. 다만 50억 바트(2132억원)의 부채가 있어 순자산은 89억 바트(3795억원)로 집계됐다.
패통탄 총리는 통신업계 억만장자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로 지난해 9월 39세의 나이로 취임했다. 이는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 기록이다. 정계 입문 전에는 가족 소유 부동산·호텔 사업을 관리했다.
탁신 전 총리는 포브스 기준 순자산 21억 달러(약 3조905억원)의 재벌로, 과거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를 지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년간 가족에서 총 4명이 총리를 지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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