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2024.12.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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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헌재 안에 이재명 의원 부역자가 있는지”라며 “한 사람의 나라 농단으로 대한민국 국회와 사법 체계가 엉망진창이 되어간다”고 했다.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한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느닷없이 내란죄 철회를 하고도 조속히 파면 결정할 자신이 생겼나 보다”며 “이재명 의원은 항소심 재판 때문에 시간이 얼마 없다”고 했다.
이어 “여태 내란죄 프레임으로 죽일 놈이라고 선동하더니 무슨 정보를 들었기에 갑자기 내란죄를 철회한다고 했나”며 “이미 내란죄 프레임에 부화뇌동하여 구속기소 한 김용현과 경찰 수뇌부, 장군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3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신속한 판결을 위해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 사유에 적시한 내란죄를 빼겠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이 국회 표결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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