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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대통령 지지자 주말도 집회…경호처에 화환 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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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 중지 30시간째…긴장감 '고조'



[앵커]

이번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면서 일부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뒤로 보이는 시위대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이 대통령 관저 정문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어제(3일)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자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아예 이곳에서 밤을 새웠고, 오늘 낮부턴 추가로 지지자들이 더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로 "탄핵은 무효다" "계엄은 정당하다" 이런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어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경호처에 축하 화환을 보낸 지지자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 회원들도 그곳으로 합류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광화문 일대에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최한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남동 집회와 비슷한 구호들이 나왔는데 "부정선거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라" 이런 주장들이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정선거 음모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직접 언급한 뒤로 최근 보수단체 집회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 반쯤 광화문에서 집회를 마친 뒤, 이곳으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인파사고를 우려해 한때 6호선 한강진역에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낮에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서는 일부 충돌도 있었다고요?

[기자]

앞서 오늘 낮에 민주노총이 한남동에서 개최한 탄핵 촉구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관저 방향으로 행진을 하다 경찰과 충돌한 건데요.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연행됐고 경찰관 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미리 관저 앞에 집회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집회 장소로 접근하는 걸 막아 세웠다고 주장하며 1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이후에, 관저 앞에는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까?

[기자]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게 어제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

30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공수처 차량이 들어오거나 경찰 기동대가 움직이거나 하는 추가 조치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영장 시한인 오는 월요일 자정까지라 관저 주변 긴장감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김대호 / 영상편집 이휘수]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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