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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대참사 두고 '보상' 운운…유족 비하한 30대 남성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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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머니투데이

4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분향하는 모습. 이날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이다./사진=뉴시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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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인터넷에서 비방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유가족을 향한 악성 글, 영상 게시자가 검거된 첫 사례다. 앞서 경찰은 악성 글, 영상은 엄정 대응한다고 예고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일 오후 2시쯤 30대 남성 A씨를 모욕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유가족 보상에 관한 비방성 글을 썼다고 전해졌다.

유가족 모욕으로 피의자가 검거된 첫 사례다. 경찰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수사팀으로 유가족 모욕 사건들을 수사 중이다. 전날(3일) 기준 사건 86건으로 5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44건의 영장이 발부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경찰은 유가족, 관계부처와 협의해 악성 글, 영상 게시자를 조속히 검거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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