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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러 "에이태큼스 8기 격추"…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일시적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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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 루한스크 지역 나디아 마을 장악"

뉴스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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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자국 방공 시스템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러시아 영공에 들어온 에이태큼스 미사일 8기와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사상자나 피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제공하고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자 러시아는 자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쉬니크'(Oreshnik)를 발사하며 대응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날 자국 군(軍)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나디아 마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이 이날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러시아 연방 항공 교통청은 이날 오전 7시 45분부터 풀코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적으로 중지했다가 오전 10시 15분에 해제했다.

연방 항공청은 운영 중단에 있어 자세한 배경을 밝히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등의 위험이 있을 때마다 이런 결정이 있어 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위치한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의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주지사는 이날 "러시아군 방공망이 핀란드만 루가에서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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