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AI가 이미지 분석해 제목 자동 생성…카테고리도 추천
번개장터는 자동 숏폼 생성 기능으로 홍보 효과 높여
당근에 상품 사진을 등록하면 AI가 정보를 분석해 제목을 자동 생성해 주고(왼쪽), 제목을 등록하면 상품 종류에 맞는 카테고리를 자동 추천해 준다(오른쪽). (당근 애플리케이션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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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중고 거래 플랫폼이 인공지능(AI)과 숏폼(짧은 동영상)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판매자는 보다 간편하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고 구매자는 상품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사용자가 게시글에 올린 이미지를 바탕으로 AI가 게시글 제목을 자동 추천해 주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AI는 당근의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도가 높은 제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준다. 가령 작성자가 상품의 브랜드를 모르더라도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브랜드를 제목에 자동으로 포함해 준다. 제목에 맞는 카테고리도 최대 3개까지 추천한다.
사용자는 게시글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상품 정보를 자세하게 기재해 게시글 노출도 높일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AI가 제목을 구체적으로 써주니까 구매자 입장에서도 제품 정보를 더 잘 알고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당근은 숏폼 기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자체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출시 약 1년 만에 일평균 영상 업로드 수 60배, 시청 수 24배 증가라는 성장세에 힘입은 조치다.
당근 스토리에서는 당근에서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의 후기는 물론, 동네 근처의 식당과 편의시설 정보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번개장터의 AI 숏폼 자동 생성 기능 (번개장터 애플리케이션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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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는 지난달 20일 AI로 숏폼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출시했다. 사용자가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작성하면 번개장터의 자체 AI가 이를 분석해 상품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준다.
번개장터 애플리케이션(앱)의 '숏폼' 탭을 클릭하면 상품 이미지와 재질, 효과, 용도 등을 설명하는 홍보 문구가 함께 등장하는 숏폼을 시청할 수 있다. 숏폼 왼쪽 하단에는 판매자가 올린 게시글로 넘어갈 수 있는 링크가 첨부돼서 원하면 즉시 구매할 수도 있다. 숏폼 길이는 5초에서 60초까지로, 화면을 위아래로 스와이프해 넘겨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은 판매자의 간편한 판매와 상품 홍보를 돕고, 숏폼 기능은 구매자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며 "중고 거래는 자세한 상품 정보의 수요가 많은 만큼 이 기능들로 사용자의 거래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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