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특전사가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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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등을 비하하는 악성 게시글 99건에 대한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5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둘러싼 사이버상 악성 게시글 수사와 관련해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모든 신고내역에 대해, 신속히 수사 착수 후 관련 영장 신청·집행 및 추적수사를 하고 있다”며 “4일 오후 5시 기준 총 99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전국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한 만큼 수사에는 속도가 붙고 있다. 전날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등을 모욕하는 악성 글을 게시한 혐의로 30대 남성 1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현장신고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악성 게시글 신고·제보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사이버상 악성 게시글·영상 등 무분별한 게시행위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도록, 유언비어 및 악성 글·영상 게시행위를 삼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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