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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송혜교·권상우·도경수…박 터지는 1월 극장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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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1월 극장가를 채운다. 톱배우가 출연하는 속편 영화와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리메이크 영화들이 신년 극장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영화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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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편의 크고 작은 한국 영화가 1월 개봉한다. 이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송혜교·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다. 지난해 ‘파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장재현 감독의 2015년 데뷔작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다. 당시 검은 사제들은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544만 관객을 동원했다. 인기를 끌었던 탓에 많은 이들이 김윤석·강동원 조합의 속편을 기대했으나 스핀오프가 먼저 선을 보이게 됐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다시 나타난 악령 12형상에 맞서 금지된 의식을 시작하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 12형상이 다시 나타났는데 유일하게 그와 맞서 본 김범신(김윤석)과 최준호(강동원)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발상으로부터 시작됐다. 구마 사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송혜교가 연기하는 유니아 수녀는 사제만이 서품을 받을 수 있고, 서품을 받은 자만이 구마를 할 수 있다는 가톨릭 교리에도 불구하고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계획을 몰아붙인다. 송혜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10여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한다. 전여빈은 유니아 수녀를 경계하면서도 곁에서 돕게 되는 미카엘라 수녀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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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웃음이 터지는 코미디 영화의 속편도 공개된다. 권상우표 코믹 영화 ‘히트맨2’는 2020년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이이경·황우슬혜 등 원년 멤버들이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으며 김성오가 새로 가세했다. 웹툰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면서 전직 암살 요원이자 현 웹툰 작가인 준(권상우)이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전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더 확장된 캐릭터와 사건으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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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오른쪽), 원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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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원진아·신예은 주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피아노 장면 등은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감성에 맞게 인물·배경 등 세부 설정에 변화를 줬다. 대표 청춘 배우로 꼽히는 도경수·원진아·신예은의 풋풋하고 설레는 캠퍼스 라이프를 엿볼 수 있다.

박지현·최시원·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음란물 단속 공무원이 ‘19금’ 웹소설을 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고(故) 김수미가 신현준과 오랜만에 호흡한 유작 ‘귀신경찰’, ‘루나 코인’ 사태를 모티브로 한 故 송재림의 유작 ‘폭락’도 이번달 나란히 극장가를 찾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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