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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가족 목소리 구별하는 빅스비, 개인별 일정, 식단 안내[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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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CES 2025서 차별화된 AI 가전 선보여
- '녹스' '빅스비'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홈AI' 소개
- 비스포크 AI 가전, 녹스 매트릭스 녹스 볼트로 한층 강력해진 보안 지원
-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 가전' 신제품 전시로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 강조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 가전제품 기기간 연결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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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7형, 9형, 32형 등 다양한 크기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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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연 기자】 사용자가 "빅스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호출하면 목소리를 인식, 구별해 해당 사용자의 캘린더에 저장된 개인 일정을 알려준다. "유통기한 임박한 식재료 알려줘"라고 명령하면, 빅스비는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를 제안하고 그에 맞는 조리 기기의 온도와 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별화된 '홈AI' 기능과 가전 제품 기기간 연결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이번 '홈AI'는 소비자의 편리함·효율성·보안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 AI 음성 비서 '빅스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술 기반으로 연결된 가전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각 기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가전에 탑재된 '빅스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고, 한 문장의 명령어로 여러 기기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빅스비'에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설정을 가전 제품으로 자동 연동하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 기능도 소개했다. 평소 시력이 좋지않아 휴대전화 설정을 '큰 글씨 모드'로 해놓은 사용자가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빅스비'를 호출하면, '빅스비'가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도 큰 글씨로 보여준다. 냉장고 속 식재료 관리에도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가전과 스마트싱스가 집과 가족의 상황을 감지해 알아서 작동하는 미래 모습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또는 에어컨 등의 센서를 통해 집 안에 사람이 없다고 인식하면, 로봇청소기가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거나 에어컨이 자동 건조되는 등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전 관리 기능이 자동으로 동작된다.

택배기사가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 가전들이 사용자가 어떤 방에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기기 스크린에서 집 앞 상황을 보여준다.

또 빈 집에 움직임이 느껴지면 로봇청소기가 이동해 카메라로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싱스가 보안 업체에 알림을 보내준다.

사용자가 인덕션 끄는 것을 깜빡했다면 로봇청소기가 사용자에게 다가와 알림을 주고, 인덕션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안전한 홈 AI 시나리오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구현하는 다양한 2025년향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32형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외에도 올해 신제품인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7형 스크린을 각각 적용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7형 스크린을 적용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 개별 제품에도 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자의 AI 가전 경험을 더욱 확대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7형 스크린이 적용된 '비스포크 AI 오븐',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을 비롯해 CES에 처음 전시되는 히트펌프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 실내기와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등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정주 상무는 "올해는 차별화된 AI 가전을 통해 삼성전자 '홈 AI' 리더십을 국내외에서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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